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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와 근육,운동

애프터번 효과(과잉산소 소비 후의 산소 소비, EPOC)란?

by watergarden5 2024. 4. 4.

"애프터번 효과(Afterburn Effect)"는 운동 후에도 몸이 추가적인 칼로리를 계속 소모하는 현상을 말합니다. 정확한 용어로는 '과잉 산소 소비 후의 산소 소비(EPOC, Excess Post-exercise Oxygen Consumption)'입니다. 이 현상은 특히 고강도의 운동을 한 후에 더욱 두드러지며, 운동이 끝난 후에도 몸이 회복 과정에서 계속 에너지를 소모하기 때문에 발생합니다.

 

운동 중에 몸은 ATP(아데노신 삼인산)라는 분자를 에너지원으로 사용합니다. 고강도 운동을 할 때는 몸이 필요로 하는 ATP를 산소를 사용하여 만들어내는 '호흡 작용 대사'로 충분히 공급할 수 없기 때문에, 무산소 대사 과정을 통해 ATP를 생성합니다. 이 과정에서는 젖산(lactic acid)이 부산물로 생기며, 근육 내에 축적됩니다.

운동이 끝난 후, 몸은 호흡 작용 대사를 통해 축적된 젖산을 제거하고, ATP와 크레아틴 인산염(Creatine phosphate) 같은 에너지 저장 물질들을 재합성하며, 운동 전 상태로 돌아가기 위해 일련의 회복 작업을 수행합니다. 이 과정에서 추가적인 산소가 필요하고, 결과적으로 칼로리 소모가 증가합니다.

EPOC는 일반적으로 고강도 인터벌 트레이닝(HIT)과 같은 짧고 집중적인 운동이나 저항 트레이닝(웨이트 리프팅)과 같은 근력 운동 후에 더 높게 나타나며, 이는 운동 강도와 지속 시간, 개인의 체력 수준 등 여러 요인에 의해 영향을 받습니다.

 

애프터번 효과를 이용한 운동은 체중 감량이나 체지방 감소 등의 목표를 가진 사람들에게 유용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 효과가 지속되는 시간과 추가적인 칼로리 소모량은 개인마다 다르며, 전체적인 에너지 소모량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크지 않을 수 있으므로, 식단 관리와 함께 전반적인 건강한 생활 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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