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3. 7. 20:49ㆍ환경과 생활
이번에 헌 스테인리스를 반납하고 새 스테인리스 냄비를 구입했는데 연마제 제거를 해야 하는 수고로움이 있어 며칠 묵혀 두었다가 오늘 드디어 언박싱하고 연마제 제거를 했답니다. 일반 냄비와는 달리 스테인리스는 구입한 후, 이 처음 과정을 잘해주면 평생 안전하고 건강하게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연마제를 제거해야 하는 이유와 연마제 제거 방법에 대해 살펴보고자 합니다.
스테인리스 연마제를 제거해야 하는 이유
스테인리스로 만든 제품들은 공정 과정에서 광을 내기 위해 연마제를 사용합니다. 연마제에는 2A 등급의 발암물질인 탄화규소가 들어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스테인리스에 탄화규소를 사용하지 않지만 해외에서는 연마제로 탄화규소를 사용하고 있다고 합니다. 국내에서 주로 사용되는 연마제는 스테아린산과 산화알루미늄입니다. 두 물질의 경우, 인체에 해가 되지 않는 물질로 식약청에서 발표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해외 스테인리스 제품의 경우 연마제로 탄화규소를 사용하기 때문에 문제가 되는데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 암 연구소에서는 탄화규소를 발암 추정 물질로 분류를 했기 때문에 위험요소가 될 수 있습니다.
다행히 제가 이번에 구입한 스테인리스 냄비는 우리나라에서 생산되어 일단 탄화규소는 안전하지만 우리 가족의 입으로 들어갈 것들을 조리할 도구이기에 그래도 연마제 제거를 꼼꼼이 해주어야겠습니다.
스테인리스 연마제 제거 방법
1. 오일로 닦아주기
연마제 제거를 할 때는 오일로 닦아 주는 것이 가장 중요한 작업입니다. 냄비에 오일을 넣은 후, 키친타월로 부드럽게 닦아줍니다. 연마제가 묻어나오지 않을 때까지요.
2. 냄비 세척하기
일반적으로 베이킹소다를 주방세제와 함께 쓰기도 하는데, 저는 주방세제가 강력한 세제라 그냥 전용 수세미와 함께 주방세제로만 닦아 주었습니다. 냄비를 헹굴 때는 찬물 말고 뜨거운 물로 헹궈주는 것이 불순물 제거에 더욱 효과적입니다.
3. 식초 넣고 끓여주기
냄비에 물을 담고 끓어 넘치지 않도록 냄비의 윗 부분을 5센티미터 정도 남기고 물을 받아줍니다. 이때 식초를 먼저 넣지 않고 물이 끓으면 식초를 넣어줍니다. 왜냐하면 식초를 먼저 넣게 되면 식초의 산 성분이 날아가기 때문입니다.
연마제에 있는 탄화규소는 식초와 물을 1:9로 희석해서 10~15분간 끓여주면 물에 녹아서 나옵니다.(저는 역시 이번에도 게으름족이라 패스!! 주방세제로 뽀드득 씻고 났더니 다행히 키친타월로 다시 닦았을 때 묻어 나오는 게 없어 패스!!! 예민맘들은 식초 과정도 정성스럽게 해 주시면 됩니다)
4. 냄비 다시 세척하기
식초에 끓인 물이 식으면 주방세정제로 한 번 더 세척을 해주면 끝이 나게 됩니다.
5. 연마제 제거 확인하기
4번까지의 과정을 마친 후, 키친타월에 다시 식용유를 묻혀 닦아봐서 검은 것들이 안묻어나면 연마제가 잘 제거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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