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 앉아있는 생활습관이 치매로 발전하게 되는 3단계 과정

2024. 11. 14. 12:22다이어트와 근육,운동

 

1. 동면상태 진입과 대사 억제

오랜 시간 앉은 채 생활하면 몸이 동면 상태에 진입한다. 그렇게 되면 대사가 억제되어 혈압, 혈당, 체중이 증가한다.

 

2. 혈압과 혈액 이상

고혈압은 심장과 심혈관을 파괴한다. 뇌에 혈액을 공급하는 작은 혈관이 막히면 소혈관질환의 위험성도 증가한다. 혈액이 적절히 공급되지 않으면 뇌의 백질이 죽고 뇌 영역들을 이어주는 통신망 역할을 하는 백질이 손상됨으로써 뇌의 커뮤니케이션은 중단된다. 백질이 손상된 부분은 뇌 MRI 사진에서 보면 밝게 빛나는데 이를 백질 과집중(white matter hyperintensities)이라고 부른다. 무서운 사실은 뇌가 이렇게 크리스마스트리처럼 빛나고 있어도 아무런 증상도 발생하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이다.

 

3. 백질 손상과 빠른 인지저하

광범위한 백질 손상은 인지력을 빠르게 저하시켜 우리를 치매, 뇌졸중 심지어 사망의 위험에 처하게 한다.

치매의 종류는 크게 알츠하이머병으로 인한 노인성 치매와 중풍, 뇌졸중으로 인한 혈관성 치매로 나뉘는데 백질 과집중은 혈관성 치매의 주요한 병리다. 이때 두뇌 앞쪽 영역에 혈액을 공급하는 소혈관이 폐색되면 기억력보다는 실행기능이 손상된다. 반면 알츠하이머병은 해마로 가는 혈류가 줄어들면서 발병되고 다행히 해마에는 예비로 공급되는 혈액이 존재해 기억력 손상이 일어날 때까지 해마의 소혈관은 더 많은 폐색을 견딜 수 있다. 때로 혈관성 치매와 알츠하이머병은 같이 발병하기도 하는데 이것은 혼합형 치매라고 부른다.  

 

출처 : 📚운동의 뇌과학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