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12. 1. 11:48ㆍ다이어트와 근육,운동
어느 날 다이어트를 결심한 한 남자와 여자가 식사를 마치고 거울 앞에 서서 비교하는 모습을 보게 되었는데 서로 이렇게 말합니다. "우리 왜 살이 찐 부분이 다른 거지?" 남녀가 살찌는 부위가 다른 이유는 지방이 몸에 붙은 부위가 성별에 따라 다르기 때문입니다.
지방 분해 및 저장에 관여하는 효소, 리포단백질
지방 분해 및 저장에 관여하는 효소인 리포단백질 리파아제 때문입니다. 이 효소는 지방 조직 내에서 지방산을 분해하여 에너지로 사용하거나 다른 대사 과정에 이용하기 위해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리포단백질은 지방 조직 내에서 특별한 작용을 수행하여 지방 분해를 촉진하고 에너지 생성에 기여합니다.
리포 단배질은 지방 세포의 미세 구조 내에서 작용하며, 지방산과 글리세롤을 분해하는 데 관여합니다. 이러한 과정은 지방 조직에서 에너지를 생산하는 데 중요하며, 식이 지방을 에너지원으로 활용합니다.
리포단백질은 인간의 신진대사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며, 이는 체중조절과 에너지 공급과 관련이 있습니다. 또한 지방대사와 인슐린의 민감성에도 영향을 미치므로 당뇨 및 기타 대사질환과의 관련성도 연구 중인 효소입니다.
효소가 활성화되는 부위가, 성별에 따라 달라져요
여성은 허벅지, 아랫배, 몸통, 팔다리 그리고 남성은 아랫배, 몸통, 팔다리, 얼굴 순으로 살이 찌게 됩니다. 이때 리포단백질 리파아제는 호르몬에 따라서 활성화되는 부위가 달라지게 됩니다. 여성은 에스트로겐의 영향으로 출산과 수유를 위해 엉덩이, 허벅지에 쉽게 축적됩니다. 그래서 여성 비만의 경우 흔히 서양배형 비만이라고 부릅니다. 중년 이후가 되면 에스트로겐의 분비가 적어지면서 일명 사과형 비만, 복부 비만이라고 부르는 남성형 비만이 증가하게 됩니다. 반대로 남성은 중년이 되면서 기초대사량과 근육 생성이 감소하게 되는데 이로 인해 내장지방이 증가하게 되고 결국 사과형 비만인 복부 비만의 위험률이 높아지게 됩니다.
살 빠지는 순서도 정해져 있을까요?
살이 빠질 때는 살이 찌는 순서의 역순으로 빠지게 됩니다. 이는 베타와 알파 2라는 두 가지 주요 수용체 때문입니다.
지방 분해 효소와 함께 지방을 더 빠르게 분해하게 도와주는 베타 수용체는 주로 얼굴과 가슴, 상체에 많이 분포되어 있습니다.
반면 지방 분해를 억제하는 알파2 수용체는 하체 부분에 많이 분포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보통 살이 빠지게 되면 얼굴, 복부, 가슴, 팔, 엉덩이, 허벅지, 종아리 순으로 살이 빠지게 됩니다. 혹시 급격한 다이어트를 한 사람의 얼굴이 예전과 비교했을 때 유독 나이 들어 보였던 적 있으셨나요? 그 이유는 바로, 얼굴은 살을 빼면 바로 티가 나는 부위이기 때문입니다. 얼굴은 베타 수용체가 많으면서도 지방 영양이 적은 대표적인 부위입니다. 급격한 다이어트는 얼굴의 근육과 인대 부피를 줄어들게 하여 탄력 저하도 불러올 수 있습니다.
따라서 다이어트 시, 충분한 단백질을 섭취해주어야 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일상적인 식생활에서 수용성과 불용성 식이섬유가 풍부한 식재료 섭취를 통해 포만감을 오래 유지시켜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체중 조절을 위해 무리하게 식사량을 줄이는 것보다 자신의 체성분 측정 결과를 토대로 기초 대사량에 맞는 식생활과 운동 방법을 제안받는 것이 결과적으로 지속적인 다이어트를 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다이어트에 유리한 성별이 존재한다?
똑같은 운동 식이욕법을 해도 태생적으로 남성이 여성보다 다이어트 유리합니다. 같은 활동이더라도 남성은 여성보다 30 % 나 더 많은 칼로리를 소모하기 때문입니다. 이는 여성의 체지방이 유전적으로 더 높기 때문입니다. 이러하듯 여성과 남성의 신체 구조와 대사율에서 차이가 있을 수는 있지만 더 중요한 건 각각의 식습관, 운동습관, 건강상태, 대사율, 그리고 다이어트 목표에 따라 결과는 달라질 수 있습니다.
'다이어트와 근육,운동'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고강도 인터벌 운동으로 [식욕억제호르몬, 락페]를 살려보세요 (0) | 2024.01.25 |
---|---|
나이들수록 중요해지는 이것 [코어 근육 강화법의 필요성과 운동의 종류] (1) | 2024.01.18 |
아침 공복에 운동하는 것은 과연 효과가 있을까요? (0) | 2024.01.02 |
인체에 쌓이는 지방의 종류 : 체지방, 피하지방, 내장지방, 중성지방 (0) | 2023.12.11 |
한국인의 칼슘섭취 상태, 칼슘의 중요성과 섭취 방법 (1) | 2023.11.09 |